[사진 출처 : 뉴질랜드 해롤드]

오늘 파라파라우무, 카피티 해안에 몸 길이 12미터 무게 45톤의 죽은 고래가 발견 되었습니다.

 

테 파파 박물관 관리자는 고래 이빨의 마모와 머리 주변의 흉터로 볼 때 나이가 많은 고래라고 합니다.

 

당국은 죽은 고래를 처리 하기 위해선 크레인 같은 중 장비가 투입 될 것이며,  사체의 크기가 거대하여 고래를 분해한  처리 될 것 이라고 밝혀졌습니다.

 

뉴질랜드의 원주민의 구전설화에 따르면 그 들은 남태평양에서 고래를 타고 뉴질랜드에 왔다고 전해집니다.

 

오늘 카파티 해안에서 죽은 고래를 두고 카우마투아 돈 테 마이피 씨는

 

" 오늘은 매우 슬픈 하루입니다. 고래는 우리의 조상 중 하나입니다. 그들의 죽음은 예를 갖추어 처리되어야 할 것입니다"

 

라고 밝혔고, 지역의 마오리단체 이와이는 죽은 고래의 영혼을 위로하기 위해 카라키아를(마오리식 기도의식) 올렸습니다

 

이 밖에도 2009년 125마리가, 2011년엔 91 마리, 2012년 작년 1월에도 107마리의 고래가 뉴질랜드 해안에서 죽은 채 발견 되었습니다.

 

 

왜 이렇게 고래들이 떼 죽음을 당하고 있는 것 일까요??

 

뉴질랜드는 호주 동쪽으로 1800km 남극 대륙 2400km 피지남쪽 1600km지점에 위치한 섬나라입니다.

지도를 보면 태평양 남서쪽에 홀연히 떠있는 뉴질랜드는 고래와 돌고래들에게는 서식지를 찾는 일종의 표식같은 역할을 한다고 합니다.


적도 부근에서 해저 깊숙이 잠겨있던 해류는  해양 식물플라크톤을 대량 운반해오고 뉴질랜드 근해에서 번식하기 때문에 이를 주식으로 하는 작은 물고기나 크릴새우가 많고 또 이것울 먹이로 하는 고래와 돌고래들에게는 낙원중에 낙원입니다.

 

뉴질랜드 해저 지형은  수심이 깊어 고래들이 이동하는 길목이 됩니다.

 

 

원래 인간을 포함한 동물의 몸 안에는 고유의 자성이 있습니다.

자성은 지구 자기장과 일정한 형태로 작용하는 몸 속의 자석과 같은 것입니다.

 
뉴질랜드의 집단 고래 죽음은 지구 자기장의 교란과 동물 자성의 혼란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고 합니다.

거대선박의 전파나 음파 탐지기가 고래의 자성을 교란시켜 이동 경로를 혼란시키기 때문에  고래들이 뭍으로 와서 죽는 것이라는 추측이 있습니다.

 

이 사진은 세상에서 가장 희귀한 고래로 알려진 부채이빨 고래입니다.

1872년 머리뼈 조각이 발견된 적만 있으며. 이전엔 온전한 모습으로 발견 된 적이 없는 고래입니다.

이 고래 역시 2010년 10월 뉴질랜드 북섬 오파프 해변에서 어미와 새끼 고래가 죽은채로 발견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