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reen Island 를 떠나 서쪽으로 쭈욱 달려가는데


정말 도로에 아무도 없어서

지구 종말 영화에서 혼자 자전거를 타는 기분도 든답니다...

(영화를 너무 많이봤어ㅋㅋㅋ)


그렇지만 그런 오싹한 기분도 

정말 로트네스 아일랜드가 가지고 있는 자연 앞에서는

금새 사라지죠~

여기는 Strickland BAY입니다. 
 


여기는 쫌 독특했던게 

육지와 닿는 바로 앞부분에는 

파도가 잔잔하고 

저 멀리 선 넘어서만 파도가 치더라구요!!

뭔가.. 보이지않는 투명 경계가 있는 것마냥 말이죠!!


바다가 2종류로 나뉘어져있는듯했어요 


여기 아래에 암석들은 날카롭게 만들어져 있어 

조심히 내려가셔서 한번 구경해보세요

StrickLand Bay를 쭈욱 따라 가고가고 끝 없이 갔습니다. 

그러면서 시계를 살펴 보았는데 

헉.. 제 배 출발시간이 2시 10분이었는데

벌써 1시였던거에요




너무 빠듯하게 일정을 잡아놔서 

어쩔 수 없이 

호주의 최서단 까지 아쉽지만

찍고 오질 못했습니다.ㅠㅠ


그렇지만 이 것을 계기로 로트네스 아일랜드를 다시 한번 들어가야 하는 이유가 생겨서

나름 또 방긋방긋ㅎㅎㅎ

 


그래도 나름 호주의 거의 서쪽까지 왔는데


기념샷 안박을 수가 없죠

ㅎㅎㅎㅎㅎ

지나다니는 사람한테 찍어달라고 부탁드리고 싶었지만

쿼카 한마리도 안지나다니는 이 길목에서


바닥에 놔두고 셀카를 찍었습니다 하하

머리안나오니 잘생겼네요 ^.^
그렇게 부랴부랴 진짜 1.5배 스피드로 밟아서

항구까지 달렸습니다. 


그러다가 제가 만난 곳은 

Herschel Lake 와 Government House Lake 였습니다. 


2개의 큰 호수를 가로질러 달리는 이 느낌은 

호수 위를 달리는 듯한 느낌??

왜냐하면 호수 물의 높이와 도로의 높이가 똑같았기 때문입니다!!


이 호수는 

짠물 호수입니다. 

보시면 모래사장 에 흰색 거품들이 모여있죠??


소금 거픔이랍니다.ㅎㅎ

저기 멀리 호텔이 보이네요

거의 도착했다는 뜻입니다 ㅎㅎ


예상외로 폭풍 스피드를 내었던지

저에게 약간의 시간이 주어졌습니다ㅎㅎ

그래서 얼른 선착장 주변을 돌아보았죠 ㅎㅎ


여기는 로트네스 아일랜드 전용 투어 버스를 타는 곳입니다. 


이 것은 제가 앞에서 말씀 드렸던 올리버 힐 위에 있는 

대 총포 관람 및 기차를 타는 투어인데요

제가 다음 번에 로트네스 아일랜드를 들어간다면 꼭 기차를 타볼께요~~!
 

여기가 로트네스 아일랜드 인포메이션 센터입니다. 

여기에서 각종 투어 티켓도 끊고 하실 수 있으니 

굳이 페리 회사와 연계되어있는 투어를 신청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숙소 셔틀 버스, Bay(만)를 찾아다니는 사람들을 위한 버스 서비스, 코치 버스 등등

여러 버스 투어들이 있네요 ~


이런 투어는 절때 이곳 저 곳 로트네스 아일랜드의 아름다움을 못본다는거!

교회 분위기가 느껴지는 건물인데요

시간이 촉박해 겉에서만 찰칵하였습니다 ㅠㅠ

 
그옆에는 숙박시설이 있었어요
 

그럼 숙박 시설이 있는데

음식점이 없을 수 없겠쬬??

로트네스 아일랜드의 번화가(?!) 쪽으로 가보면

이렇게 빵집이 있습니다.ㅎㅎ





빵집 내부인데요 

빵집이라고 해서  빵만 파는게 아니고

옆에는 햄버거와 간단한 아침 식사도 팔고 있었어요

그리고 컴퓨터도 있어서

인터넷도 할 수 있었습니다. (물론 유료)

로트네스 아일랜드 안에 있는 건물들입니다.

그러쵸 그럼 그러쵸!!!

아무리 섬이라지만 구멍가게가 있는데

슈퍼마켓이 없으면 안되죠!ㅎㅎㅎ


여기에서는 모든 물건을 다팔고 있었습니다.
 

운영시간은 8am-6pm 

여기에 놀러오신 분들은 여기에서 음식을 사서 요리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기념품 부터 술까지 안파는게 없어요 ㅎㅎ


저는 여기서 점심 때 먹을 과자를 샀답니다

(비..비싸요 )


드디어 출발 시간이 다되어 배에 올라 탔습니다. 



#만약 여러분들이 자전거를 렌탈 하신다면 이런 자전거를 타시게 될겁니다 

너무나 아쉽게도 섬을 구석구석 돌아보지 못하고

목표했던 최서단도 가보지 못했던 초코승이


솔직히 로트네스 아일랜드 계획하면서 이렇게 크고 이렇게 볼 곳이 많은 곳인지는 몰랐습니다. 

저녁에 일만 아니었으면 즉흥적으로라도 하룻 밤 더 자고 오고 싶었던 

로트네스 아일랜드


천국을 한번도 본적이 없어

머릿속에 그려보지 못했던 저에게 

그 이미지를 선사해준 로트네스 아일랜드는


점점더 멀어져만 갔습니다




초코승이는 

로트네스 아일랜드를 한번 더 갈 생각입니다. 

이번 계획은 여름철 피크일 때 가볼 생각이에요 


이번 에는 꼭 최서단을 찍고 하루든 이틀이든 숙박까지 하고 올테니


기대하시길 바랍니다. 




이상 초코승이였습니다 .



( 제가 정말 소중히 아끼는 사진들인 만큼 쓰시기 전에 꼭 한번만 쪽지나 이메일 남겨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