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대비 2.8배 급증, 투표율 71.2%, 호주 3353명 61%

재외국민이 처음으로 참가하는 대통령선거 투표가 12월 10일 오후 5시에 마감됐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김능환)는 12월 5일부터 6일간 전세계 164개 공관에서 실시된 제18대 대통령 재외선거의 투표율이 71.2%라고 밝혔다. 전체 재외선거 명부 등록자 22만 2389명 중 15만 8235명이 투표했다.

이는 올 4월 11일 실시된 제19대 국회의원선거의 재외투표자 5만 6456명 대비 약 2.8배(180.3%) 급증한 것이다. 총선 투표율 45.7%보다 25.5% 절대 증가했다.

대륙별 투표자는 아시아 7만 7931명(투표율 69.0%), 미주 5만 3614명(72.9%), 유럽 1만 8623명(77.2%), 중동 5660명(67.9%), 아프리카 2407명(70.8%) 순이었다.

국가별 투표자에서 미국이 3만 7103명(투표율 71.6%)으로 최다였다. 일본 2만 5312명(67.8%), 중국 2만 4330명(68.2%), 캐나다 7,048명(74.2%), 베트남 5614명(74.1%), 독일 4,252명(78.2%), 호주 3353명(61.0%), 인도네시아 2860명(62.2%), 프랑스 2,459명(76.1%), 영국 2,352명(78.2%) 등의 순이었다.

▶시드니총영사관 2185명 투표 = 호주는 총 등록 유권자 5500명 가운데 3353명이 투표해 61%의 투표율을 나타냈다. 이는 지난 4월 총선 투표자 788명 대비 약 4.3배(325.5%) 증가한 수치다.

공관별 투표자에서 시드니총영사관이 선거인 명부 등록 유권자 3425명 중 2185명이 참가해 63.8%의 투표율을 나타냈다. 이는 지난 총선 대비 247.4% 증가한 것이다.

이번 대선에서 처음으로 재외선거 투표소가 개설된 멜번분관은 총 등록 유권자 1074명 중 882명이 투표해 82.1%의 높은 투표율을 보였다. 호주대사관은 등록 유권자 1001명 중 286명이 투표해 28.6%의 저조한 투표율을 얻었다. 이는 지난 총선 대비 79.9% 증가한 수치다.

뉴질랜드는 총 등록 유권자 2799명 가운데 1958명이 투표해 70.0%의 투표율을 나타내며, 지난 총선 대비 299.6% 증가했다.

▶“재외 국민들 높은 관심과 참여 의지 확인” = 마감된 재외투표는 외교행낭에 담아 국내로 보내지며, 12월 11일에서 16일 사이에 인천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다. 공항에 도착하면 중앙선관위, 외교통상부, 우정사업본부 등 관계기관과 정당 참관인의 참여하에 곧바로 등기우편을 통해 구시군선관위로 발송된다. 구시군선관위는 재외투표를 정당추천위원 참관 하에 재외투표함에 투입하고, 선거일 투표마감시각(오후 6시) 후에 개표소로 옮겨 개표한다.

중앙선관위는 높아진 투표율과 관련해 헌정사상 처음으로 실시된 대통령 재외선거에 대한 재외국민들의 높은 관심과 강한 참여 의지를 확인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중앙선관위는 또 대통령선거의 중요성과 재외국민사회의 관심도 증가, 총선의 학습효과와 지속된 재외선거 홍보, 이메일 대리 순회등록 허용 등 신고와 신청 편의 제공, 주요 정당의 해외 현지 활동 강화, 셔틀버스 제공 등 투표 편의 대책 등을 투표율 급증 요인으로 분석했다.


중앙선관위는 투표에 참여해주신 재외국민들과 선거 과정에 많은 협조와 지원을 아끼지 않은 재외공관원 및 한인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며, 앞으로 재외국민들의 선거참여 편의를 위한 제도개선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시드니총영사관은 현행 재외선거제도가 선거 참여에 불편하다는 의견도 많았으나 케언즈, 브리즈번, 골드코스트, 퍼스 등 먼 곳에서 참여해주신 선거인도 다수 있었다고 밝혔다. 특히 브리즈번에서는 여러 가족이 함께 투표에 참여하는 적극성을 보여주기도 했다.

김진수 시드니총영사는 처음 도입된 재외국민 대통령선거에 투표해주신 교민들과 이번 선거가 성공적으로 마무리 될 수 있도록 직간접적으로 관심을 갖고 협조해준 모든 한인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