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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도 안팎의 고온 기승, “더위로 사망 가능 주의”
NSW에 폭염이 엄습했다. 30일 대낮 기온이 40도 안팎으로 급등하면서 길거기에 걸어다니면 뜨거운 열기에 호흡이 곤란할 지경이다.
호주 내륙 중앙 사막지대에서 발생한 고온의 대기가 NSW 서부지역으로 동진하면서 시드니 일대에 혹서의 날씨를 형성하고 있다.
중부 내륙에 형성된 기압골이 열기를 동반한 북서풍을 시드니로 몰고와 시드니 일대의 기온을 40도 이상 끌어올리는 역할을 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에 시드니 서부, 블루마운틴, 시드니 도심 지역의 기온은 30도 후반에서 40도 초반까지 급상승하고 있다. 시드니 서부지역은 이미 11월 마지막주 들어 찜통더위가 계속되고 있다. 29일 헤이(Hay)는 수은주가 45도까지 상승했으며, 윌카니아(Wilcannia)는 45.9도를 기록했다. 티부부라(Tibooburra)는 5일 연속 40도를 웃도는 불볕더위를 겪고 있다.
펜리스와 리치몬드는 최고 기온이 30일 40도, 주말인 12월 1일 41도까지 오를 것으로 예보됐다. 파라마타는 1일 최고기온이 37도로 관측됐다. 하지만 30일 정오경부터 시드니 동쪽의 찬공기를 동반한 바닷바람이 도심을 향해 불면서 동부 해안지역은 최고 30도의 상대적인 저온에 머물 예정이다. 본다이의 최고 기온은 30일 28도, 1일 31도로 예상된다.
NSW 주정부는 29일 화재 예방 차원에서 일부 지역에 발화 금지령(fire ban)을 발령했다. 보건 전문가들은 폭염이 생명을 위협할 가능성이 있다면서 쇠약한 친척이나 이웃에 대한 경계를 당부했다.
경찰도 운전자들에게 어린 자녀나 고령의 노인 또는 애완동물을 자동차 안에 방치하면 위험에 처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리차드 브룸 NSW 보건의료 자문관은 폭염에 대한 준비 부족이 사망에 이를 수 있다고 경고했다. 브룸 자문관은 “폭염은 신체에 다양한 장애를 유발하고 탈수증, 소모성 열사병(heat exhaustion), 열사병을 야기할 수 있다. 기본 체력을 저하시킬 수도 있다”고 밝혔다.
이어 “폭염시 고령의 친구, 이웃, 친척과 정기적으로 연락하고 다른 취약계층의 사람들을 돌보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2011년 2월 시드니를 강타한 폭염은 약 595명을 응급실 환자로 만들었고, 이들 중 96명의 사망원인이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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