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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여자 노장 선수 다테 기미코 크룸(43·일본)이 이변을 일으키며 호주오픈 테니스대회 여자단식 최고령 승리 기록을 다시 썼다. 세계랭킹 100위 다테는 15일 멜버른파크에서 열린 호주오픈 테니스대회 여자단식 1회전에서 세계랭킹 12위 나디아 페트로바(31·러시아)를 2-0(6-2 6-0)으로 완파했다. 올해로 43세를 맞는 다테는 세계랭킹이 자신보다 월등히 높은 페트로바에게 완승을 거두는 이변을 일으킨 동시에 의미있는 기록을 세웠다.
은퇴했다가 복귀한 이후 계속 해서 메이저대회에 도전한 다테가 메이저대회 2회전 무대를 밟은 것은 2011년 윔블던 이후 처음이다. 1989년 처음 메이저대회 무대에 데뷔한 다테는 1995년 세계랭킹 4위까지 오르는 등 아시아의 테니스 스타로 거듭났다. 1996년 은퇴했던 다테는 2008년 현역으로 복귀했다. 다테는 2009년 여자프로테니스(WTA) 한솔테니스오픈에서 여자단식 우승을 차지, 투어 사상 두 번째 최고령 우승 기록을 세운 바 있다. 호주의 기대주 버나드 토믹(사진)이 15일 저녁 남자 단식 1회전에서 레오나르도 메이어(아르헨티나)를 1시간 반 만에 3-0(6-3 6-2 6-3)으로 완파했다. 토믹이 2회전에서도 승리할 경우 ‘황제’ 로저 페더러(32·스위스)와 한판 승부를 할 가능성이 높다. 페더러는 1회전에서 세계랭킹 46위 베누아 페어(24·프랑스)를 3-0(6-2 6-4 6-1)으로 가볍게 물리쳤다. 그러나 14일 남자단식 1회전에서 호주의 노장 레이튼 휴이트(31)는 얀코 팁사레비치(8위, 세르비아)에게 0-3으로 패배해 1R의 문턱을 넘지 못했다. ‘영국의 희망’ 앤디 머레이(26·세계랭킹 3위)가 1회전에서 세계랭킹 53위 로빈 하세(26·네덜란드)를 3-0(6-3 6-1 6-3)으로 완파하고 2회전에 합류했다. 2012런던올림픽에서 남자단식 금메달을 거머쥔 머레이는 지난해 US오픈에서 생애 첫 메이저대회 단식 우승을 맛보며 가파른 상승세를 뽐냈다. 런던올림픽 남자단식에서 동메달을 따낸 후안 마틴 델 포트로(25·아르헨티나)는 1회전에서 아드리안 만나리노(25·프랑스)에게 3-0(6-1 6-2 6-2)으로 승리해 2회전에 진출했다. 여자 단식에서 호주의 사만사 스토서는 14일 대만의 카이-첸 창을 2-0(7-6(7-3), 6-3)으로 제압하고 2회전에 진출했다. WTA 세계랭킹 3위 세레나 윌리엄스(32·미국)는 여자단식 1회전에서 세계랭킹 110위 에디나 로비츠-홀(29·루마니아)을 한 게임도 내주지 않고 2-0(6-0 6-0)으로 완파했다. 윌리엄스는 이날 1세트 도중 오른 발목에 통증을 호소했음에도 불구하고 완승을 이끌어내며 위엄을 과시했다. 세계랭킹 1위 빅토리아 아자렌카(24·벨라루스)는 1회전에서 세계랭킹 49위 모니카 니쿨레스쿠(26·루마니아)를 2-0(6-1 6-4)으로 완파했다.
출처: 호주 한국일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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