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최고 천문대도 산불로 파괴


 

호주 뉴사우스웨일스(NSW)주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로 천문대가 파괴됐다고 호주 언론이 14일 보도했다.

호주 언론에 따르면 13 NSW주 북서부 워럼벙글 국립공원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로 호주에서 가장 중요한 천문대로 꼽히는 사이딩 스프링 천문대가 대부분 파괴됐다.

호주국립대(ANU)가 운영하는 이 천문대에는 한국과 미국, 영국 등 세계 각국에서 온 18명의 과학자가 상주하면서 연구를 진행 중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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는 천문대에 상주하는 과학자들이 산불이 도달하기 전에 미리 피신해 인명피해는 없었으며 이 천문대에 설치된 대형 망원경도 피해를 당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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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릭 리샌더 부총장 대행은 "과학자들이 거주하는 숙소 건물 등 5개동이 산불로 파괴됐으나 호주에서 가장 큰 천체망원경은 피해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이는 우리로서는 매우 다행스런 일"이라고 말했다.

워럼벙글 국립공원에서 발생한 산불로 사이딩 스프링 천문대와 함께 인근 가옥 28채가 불에 탔으며 4만㏊가 손해를 입었다고 호주 언론은 전했다.


호주뉴사우스웨일스주() 서섹스인렛 인근에서 산불이 나 12(현지시간) 하늘이 온통 연기로 뒤덮여 있다. 호주 소방당국은 동남부의 수십개 지역에서 산불이 발생해 엄청난 손실을 내고 있다고 밝혔다.(AP/호주 뉴사우스웨일스 소방국=연합뉴스, 자료사진)

 

정 열 특파원/ 호주연합뉴스/ passio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