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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남녀 임금격차 확대"<濠연구팀>
정 열 특파원 = 호주 대졸자의 남녀 간 임금격차가 갈수록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7일 호주 정부 산하기관인 직장성평등국(Workplace Gender Equality Agency) 조사에 따르면 호주의 대졸 남녀가 받는 초임의 격차가 재작년에는 2천 호주달러이던 것이 작년에는 5천 호주달러로 확대됐다. 남녀간 임금격차는 건축업계에서 특히 두드러져 대졸 남성의 초임이 5만2천 호주달러인 데 비해 대졸 여성의 초임은 4만3천 호주달러에 불과했다. 치의과대 졸업생들의 임금격차도 큰 편이었다. 남성 치의과대 졸업생들의 평균 초임이 9만2천 호주달러였던 반면 여성 졸업생들의 초임은 7만8천 호주달러에 그쳤다. 법대 졸업생의 경우 남성 평균 초임은 5만5천 호주달러였고 여성은 5만700호주달러였다. 이번 조사 책임자인 카를라 해리스 박사는 "남녀간 임금격차의 원인을 설명할 수 있는 어떠한 논리적인 근거도 찾을 수 없었다"며 " 호주 사회에서 남녀간 불평등이 여전하다는 방증"이라고 말했다. 해리스 박사는 "남녀간 임금 불평등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기업문화가 바뀌어야 한다"며 "여전히 호주 주요 기업의 고위직은 남성들이 독차지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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