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당 순자산 6만 9천 달러, 자산의 현금과 예금 보유율 23%

호주인들은 국제 경기 불안과 국내 생활비 압력을 우려하고 있지만 최근 5년간 가장 부유한 삶을 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호주통계청(ABS)이 20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9월 분기(7-9월) 호주의 가계 순자산(net household wealth)은 한 사람당 6만 5887달러에서 6만 9422달러로 전분기 대비 5.4% 증가했다. 이는 전년 대비 18.4% 급증한 것이다.
이에 커먼웰스증권의 경제학자인 사반스 세바스찬 씨는 호주인들이 여전히 현금을 예금 계좌에 입금하고 있으며, 부채를 공격적으로 상환해 감축하고 있다는 증거라고 해석했다. 호주인들은 최근의 주식시장 활황으로 많은 이득을 보고 있다.

세바스찬 씨는 사람들이 여태 국제 재정위기 보고서의 두려움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위축돼 있으며 그들의 보수주의적 인식은 정당화되지 못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소비자들은 경기둔화의 그늘로 인해 부유함을 느끼지 못할지도 모르지만 우리는 기록적인 보유자산 수준으로 회복되고 있다”며 “국제금융위기가 호주 가정의 자산을 가장 큰 폭으로 떨어뜨렸지만 최근 2년간 급속도로 개선되고 있다”고 밝혔다.


한 사람당 자산은 지난 10년간 85.5% 급등했지만, 최근 3년간 5.1% 낮아진 상태이다. 하지만 기준금리 인하와 주식시장 호전은 이를 기록적인 수준으로 밀어올릴 것으로 점쳐진다.

세바스찬 씨는 “가정들은 9월 말에 기록적인 7486억 달러의 현금과 예금을 보유하고 있다. 전체 자산의 현금과 예금 보유율은 23%로 10년 평균인 20.4%를 넘어섰다”고 밝혔다.

9월말 기준 호주 가정의 총 자산은 1조 5800억 달러로 역대 최고액이다. 외국인 투자자들의 호주 주식시장 상장 기업 주식 보유율은 46.6%, 시가로 약 5780억 달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