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2019년12월20일) 케언즈 날씨는 아침에 비가 많이 내렸고 하루 종일 흐리다가 가끔 비가 오락가락하고 오후에 잠시 해가 보였어요. 즉 갑자기 비오다, 흐렸다가 햇빛이 보이다가 종횡무진 예측이 않되네요.
일기예보에 비올 확률이 60%이상이었고 와이프, 딸아이도 지난 5일간의 전투적인 호주투어로 많이 지쳐서 오늘은 그냥 하루 푹 쉬는날에 생각을 했어요.
아침 늦게 일어나니 비도 그치고 슬슬 몸이 근질거려 어쩔 수 없이 케언즈 시내에서 뭘 볼게 없을까 검색을 하다보니 케언즈줌이 보이더군요. (Cairns Zoom and Wildlife Dome), Cairns Casino안에 동물원을 만들어 놓고 짚라인, 번지점프(13미터), wildlife dome walking등등 여러가지 activity를 실내에서 할 수 있는 곳입니다.  3세 ~ 10세 정도의 아이들이 굉장히 좋아할 만한 것이 많은 곳에예요.  코알라를 안고 같이 사진도 찍고, 뱀, 도마뱀과도 같이 사진을 찍을 수 있어요.  큰 악어도 한마리 있네요.  작은 아이들이 있는 가족이면 강추합니다. 

케언즈줌 방문 후에 호주에 왔으니 캥거루, 악어고기를 먹어보자고 즉흥적으로 생각했어요.  Dundee's라는 레스토랑이 바닷가 바로 앞 경치가 좋은 곳에 있네요.  악어고기는 닭가슴살 비숫하면서 약간 퍽퍽한 느낌, 캥거루 고기는 약간 질긴 고기 맛이었어요.   그냥 캥거루고기, 악어고기를 한 번 쯤 먹어보겠다면 괜찮겠지만 그렇게 맛있는 요리는 아니었어요.
Dundee's 레스토랑이 약간 고급레스토랑 같네요.  가격이 다른 일반 식당보다는 좀 비싸네요.

점심식사후 바닷가 길을 따라 조금 걸어가니 라군수영장이 나오네요.  수영장 구경을 하고 오늘의 원래 목적대로 호텔로 돌아와서 낮잠을 좀 자고 저녁에 다시 나이트 마켓에 가서 붕어빵, 스시, 똠양꿍 등등의 음식을 먹었어요 (붕어빵, 스시집은 한국분이 운영을 하시는데 엄청 장사가 잘 되는 것 같아요)
나이트 마켓에서 마사지도 받고 쇼핑(와이프 바지, 딸 원피스, 귀걸이 등등)을 하고 다시 바로 옆의 라군수영장의 야경을 구경하고 호텔로 돌아와서 수영을 한 번했어요.  원래 목적인 휴식을 하지 못하고 여러가지 많은 것을 했네요. ㅋㅋ

내일은 날씨가 좋다고해서 쿠란다 열대우림 + 레인포레스테이션 투어를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