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 설 연휴, 잘 보내고 계신가요?

한국은 오늘까지 설날 연휴지만

호주에서는 오늘은 그냥~월요일이랍니다.

 

우리나라, 중국을 비롯한 동양에서는 음력 새해를 축하하며 설날을 보내지만

호주에서는 음력설을 지내지 않기 때문에 설날이 지루하겠군. 이라고 생각하던 찰나!

 

호주에서는 음력설을 Chinese New Year Day라고 부르며

이 날을 축하하는 여러가지 행사가 열리는 것을 알 수 있었어요.

 

사실, 호주에서 Chinese New Year Day는 꽤 규모가 큰 행사라고 하는데요,

공식 행사 웹페이지까지 잘 갖추어져 다양한 프로그램의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었습니다.

 


 

 

지난 일요일,

시드니 조지 스트릿(Geroge Street)을 따라 차이나 타운으로 걸어가다보니

저멀리서 요란한 꽹과리와 북소리가 들려 무슨 구경거리가 있나, 근처로 따라가 보았습니다.

가까이 가보니 중국 전통 용춤을 추고 있는 모습을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이 용춤은 차이나 타운까지 이어졌습니다~

용춤을 구경하고 달링하버를 지나다, 달링하버에 위치한 중국 우호 정원 앞을 지나게 되었는데

사람들이...

사람들이...

너무 많은거에요

끝이 안 보이는 저 줄은 뭘까, 뭘까, 너무 궁금해서 Security에게 물어봤습니다.

 

 


 

 

저기요 아저씨, 여기 왜이렇게 사람이 많나요?

하하하, 궁금해?? 오늘은 여기 입장료가 공짜라서 그래~

     왜냐하면 Chinese New Year축제가 열리니까. 블라블라~ 

     평소엔 입장료가 어른은$10, 애들은 $6이야.

 

 

궁금증해결

 

 


 

중국정원 앞에 입장하려고 줄 선 사람들의 모습이 보이시나요?

이렇게 많은 사람이 줄 서 있는건 시드니에 와서 처음 봤어요

역시 전세계 어딜가나 공짜는 통한다는걸 깨달았습니다. 하하하

 



 

달링하버를 지나 센트럴역(Central Station)으로 가는 길에 벨모어파크(Belmore Park)에도

중국 먹거리마켓이 한창이였습니다.

 

멀리서나마 설날의 시끌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어서 즐거운 하루였습니다.

이 축제는 2월 24일까지 쭉 계속된다고 하네요!

 

 

한국에 계시는 머뭄가족들은 음력설 잘 보내시고 계신가요?

모두들 새해 복 많이받으세요